임베디드랜드

    ▶ 회로설명 (circuit description) : 일상 생활에서의 5 분은 긴 시간이라고 전혀 생각되지 않습니다. 물론 생사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순간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습니다만... 보통의 5 분은 일상에서 흔히 지나치는 평범한 순간 순간들일 뿐입니다. ^^
    반면에 마이크로 컴퓨터 세계에서의 5 분은... 정말로 다른 의미의 시간이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습니다. 눈 깜짝할 순간에 불과한 1 초 동안에 수백만회의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오늘날 PC의 입장에서 보면, 5 분이란 시간은 수 많은 일거리 뒤편에 감추어진 오아시스 만큼이나 까마득하고 아득하게 느껴집니다.
    전자회로 하드웨어의 세계에서도 5 분이란 기나 긴 시간에 해당합니다. 전자회로에서 흔히 사용되는 단위가 ms (1/1000 초) 나 us (1/1000 x 1/1000 초) 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300초에 해당하는 5 분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 시간인지 쉽게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이 길고 긴(?) 5 분이라는 시간경과를 알려주는 타이머를 555를 사용하여 만들어 봅시다. 555의 기본적 펄스회로를 응용하면... 5 분이나 10 분을 지속하는 장시간 펄스도 간단히 만들 수 있습니다. 아마 다른 회로나 마이컴 프로그램으로 5 분 경과를 나타내고 한다면... 결과에 도달하기가 수월치 않을 겁니다. ^^


    ▶ 회로도 (The circuit diagram) : 5 분 타이머 회로

    ▶ 회로동작 설명 (circuit operation) : 555 기본회로편의 "펄스 발생회로" 페이지를 참조하면 타이머 회로의 기본요소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4 번 리셋(reset) 핀의 처리 정도입니다.
    누군가가 SW1을 눌러 타이머를 작동시키고 있다고 가정합시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 (먼저 타이머 동작을 취소하고) 다시 지금부터 5 분을 셀 필요가 생겼다고 합시다. 이런 경우에 555 2 번의 트리거 핀을 재 동작시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트리거의 기능이란 총의 방아쇠와 같아서... 단지 시작 순간을 지시할 뿐이지, 한 번 시작한 일을 되돌리는 기능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와같은 경우에 필요한 것은 리셋으로... 모든 진행을 취소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회로에 보면 4 번 리셋단자가 SW1에 연동되어 있어서... SW1을 눌렀다 떼면, 555의 트리거와 리셋이 (0V 에서 5V로 상승하는 순간) 동시에 작동하게 됩니다.
    SW1을 누르면 두 LED가 모두 꺼집니다. (준비...) SW1을 떼면 (땅!), 555 3 번 출력은 High 상태로 되고 T = 1.1 x (VR1+R1) x C1 [초] 동안 지속됩니다. 그 동안에 LED1의 녹색 램프가 켜져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이 경과하면 555 3 번 출력은 Low로 되고 (555 3 번 출력이 0V 이므로) 이번에는 LED2 적색 램프가 켜져서 종료를 표시해 줍니다.
    T = 1.1 x (VR1+R1) x C1 식에 의하면, 5 분 즉 T = 300초를 맞추기 위해서 VR1+R1값이 약 2.7㏁이 되어야 합니다. R1 값이 2.2㏁이므로 VR1 양단값이 약 0.5㏁ (500㏀)이 되도록 노브를 돌려줍니다. 사용한 C1 100uF 전해콘덴서의 오차가 10% 이므로, 정확한 타이머 값은 시계를 보고 보정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From http://www.devicemart.co.kr/mart7/circuitry/bbs.php?table=beginner&query=view&uid=34&p=1

Posted by suvis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