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랜드

    제목에서 암시한 것처럼 두 선을 연결하는 방법은 두가지 밖에 없습니다.
    그림에 선을 연결하는 2 가지 물리적 방법을 보였습니다. 즉 납땜끼움입니다. ^^


    첫번째 방법은 영구적인 연결(이음) 방법으로 납땜을 하는 것입니다.
    납땜은 고온에서 녹은 납(Pb)을 구리나 주석도금이 된 선의 표면에 융합시켜 붙여버리는
    방법입니다. 무식하지만 값싸고 튼튼합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단점은 연결이 튼튼한 만큼 떼었다 붙였다 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납땜인두라는 도구사용)
    두번째 방법은 금속재료의 탄성을 이용하여 선을 끼웠다 뺐다 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코넥터 구조를 사용한 것으로 회로를 쉽게 조립하고 분해할 수 있습니다.
    코넥터 구조에서 선이 끼워지는 순서를 그림에 청색번호로 나타내었습니다.
    여기서 코넥터의 재질은 탄성을 가진 금속도체이므로, 스프링 효과로 선을 단단히 물게 됩니다.
    재미있는 점은 선을 깊숙히 끼우나, 얕게 살짝 끼우나, 관계없이 일단 물리기만 하면 O.K 입니다.
    (그 이유는 선은 도체라서... 코넥터도 도체이므로... 저항이 없으므로... 그래서 그렇게 됩니다. ^^)
    솔직히 말씀드리면, 회로를 처음 만들때면 걱정이 많습니다. → "선을 끼우라는데 어떻게 끼우나? 살짝 끼우나?
    콱 끼우나? 한 두개도 아닌데... -_-"
    만약 어찌어찌 하다가 우연히 동작이 되었다면 마음 어딘가에 찝찝한 구석이 남습니다.
    이때가 이론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원리를 생각해 보고 고민을 해 봅니다. → "아하" 그래서 그런거로군...
    애매했던 부분이 명확해 집니다. 이렇게 감이 오면 슬슬 재미가 붙게 마련입니다.
    이러한 코넥터 구조를 활용하여 납땜없이 전자회로를 실험할 수 있게 만들어진 제품이
    브레드보드 (bread board) 입니다.
    회사 연구실이나 학교의 실험실에서 많이 사용되는 브레드보드는 회로를 설계하는 과정에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왔습니다. 브레드보드를 사용하면 자신이 원하는 회로를 손쉽게 시험해 보고 수정할 수 있습니다.
    즉 생산성이 올라갑니다. 단지 납땜을 하지않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회로작업이 쉬워졌는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물론 우리도 브레드보드를 사용할 겁니다. (브레드보드의 자세한 설명은 차차 나옵니다.)
Posted by suvisor